광교신도시 전셋값 상승률 최고...2년새 60% 상승

  • 등록 2014.02.05 15:3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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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 성동구 1위, 경기도는 김포시가 1위차지

지난 2년간 수도권에서 아파트 전셋값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광교신도시로 나타났다.

 

광교신도시의 전셋값이 59.5%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것은 2012년 전후로 초기 입주가 몰리면서 전셋값이 낮게 형성된 것으로 확인됐다. 상승액은 3.3㎡당 316만원이다.

 

5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2014년 2월 현재 수도권 3.3㎡당 전셋값은 711만원으로 2년전 591만원에 비해 평균 20.3% 상승했다.

 

지역별로 수도권 전셋값 상승률이 높은 곳은 광교신도시 59.6%, 중동신도시 30.8%, 서울 성동구 22.6%, 평촌신도시 21.5% 등이다.

 

서울의 경우 3.3㎡당 829만원에서 957만원으로 평균 15.4% 상승률을 기록했다. 서울에서 전세가 상승률 1위를 차지한 성동구는 최근 활발한 재개발 사업 추진과 분당선 연장구간 개통으로 강남권 출퇴근 여건이 개선돼 전셋값이 급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동작구(19.4%), 송파구(19.1%), 마포구(18.6%), 서초구(17.5%), 은평구(17.1%), 강서구(16.9%), 금천구(16.0%) 등 8개구가 서울 평균보다 높았다.

반면 강동구(9.7%), 광진구(9.5%) 등은 비교적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성동구는 크고 작은 재개발 사업이 많은데다 분당선 연장구간(왕십리~선릉~수원) 완전 개통으로 강남권 출퇴근이 개선되면서 2년간 전셋값이 많이 올랐다.

 

경기도는 3.3㎡당 486만원에서 583만원으로 올라 평균 20.0% 상승률을 보였다. 김포시(25.0%), 의왕시(22.8%), 성남시(22.3%), 광명시(22.0%), 파주시(21.6%), 용인시(21.3%), 부천시(20.3%) 등이 경기도 평균을 웃돌았다.

 

특히 김포시는 감정도 신안실크밸리 3차 등 대규모 입주물량이 많아 입주 초기에 전셋값이 저렴했기 때문에 상승률이 높았다. 또 서울 강서권 ‘전세난민’들이 외곽으로 몰린 것도 한몫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선정 기자 kore167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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