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인권위 “120다산콜 상담원 인권침해 심각”

  • 등록 2014.02.05 15:0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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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언.성희롱에 무방비 노출

서울시 120다산콜센터 상담직원의 인권침해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인권자문기구인 서울시인권위원회가 120다산콜센터 상담직원의 인권침해가 심각하다며 대책마련을 서울시에 권고했다.

 

시 인권위가 작년 10월부터 다산콜센터 상담사 근무현장 방문과 심층면접, 기존 조사자료 분석 등의 방법으로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다산콜센터 상담사들이 과도한 감정노동, 열악한 노동환경, 휴식권 미준수 등 인권침해에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인권위에 따르면 이번 조사결과 상담사들은 민원인의 폭언과 성희롱을 당해도 3회까지 참은 후 전화를 끊도록 규정돼 있는 등 언어폭력에 무방비로 노출됐다.

 

다산콜센터 업무를 담당하는 원권식 서울시 시민봉사담당관은 “이미 위탁사 평가제도 완화, 힐링룸 운영, 공기질 개선장비 구비, 휴가제도 변경 등 상담사의 인권보호 대책을 추진중이며 권고사항을 검토하고 대책을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이선정 기자 kore167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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