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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민주당, 시민단체 겁박 중단해야”

(시사1 = 윤여진 기자) 국민의힘은 20일 논평을 내고 “민주당이 지금 할 일은 시민단체를 겁박하고 비난할 것이 아니라 대장동 게이트에 대한 특검을 수용하여 범죄의 몸통을 가리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이는 더불어민주당 ‘화천대유 토건비리 진상규명’ 테스크포스 단장인 김병욱 의원이 같은 날 기자회견을 열고 “어제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이 발표한 ‘대장동 개발이익’ 자료는 추정에 추정을 더한 정치적 편견을 유감없이 드러낸 것”이라고 비판한데 따른 것이다.

 

신인규 국민의힘 상근부대변인은 “시민단체는 그동안 우리 사회에서 권력을 감시하는 기능도 해왔다”며 “그런 시민단체 출신 인사들을 가장 많이 제도권으로 불러온 것이 민주당임에도, 정작 경실련의 정당한 권력감시 활동에 대해 비난과 겁박을 가하는 것은 권력이 오만해졌다는 방증”이라고 비판했다.

 

신인규 상근부대변인은 “민주당은 국민을 둘로 나눈 것으로도 모자라서 시민단체도 둘로 쪼갤 것인가”라며 “자기 진영에 달콤한 말을 해주는 시민단체는 건강한 것이고 쓴소리를 하는 시민단체는 잘못된 것인가”라고 되물었다.

 

이어 “주당의 내로남불 그리고 시민단체에 대한 감탄고토는 과연 어디까지 갈 것인지 궁금하다”고 꼬집었다.

 

신 상근부대변인은 “경실련은 지난 LH 부동산 투기사건에 이어 대장동 게이트에 대해 분노한 시민들의 목소리를 대신 전달하고 있을 뿐”이라며 “작 핵심인 특검 수용은 거부하면서 마이크만 잡고 소리만 지르는 것은 국민들이 볼 때 우습기 그지없다”고 비판했다.

 

신 상근부대변인은 이어 “민주당은 이성을 차리고 시민단체에 대한 겁박을 중단하기 바란다”며 “대장동 게이트에 분노한 국민의 목소리를 수용하여 특검을 실시하는데 즉각 협조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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