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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넬 "돈 있어도 못사...1인당 1개만 판매"

한국, 새벽부터 줄서 명품 구매...고객 스스로가 봉이되고 있어

 

(시사1 = 장현순 기자)한국은 명품 열풍이 더 뜨거워지는 가운데 글로벌 명품 브랜드인 샤넬 헨드백을 구매 하려는 사람들이 몰려들어 1인당 1개만 판매한다는 구매 수량 제한에 나섰다.

 

이 같은 조치는 제품을 구매한 다음 높은 가격에 되파는 이른바 '리셀'이 기승을 부리면서 이를 막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한국에서는 돈 주고도 구할 수 없을 만큼 샤넬 제품의 국내 인기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기 때문이다.

 

11일 샤넬에 따르면 10월부터 '타임리스 클레식 플랩백'과 '코코핸들 핸드백'을 1인당 1개씩만 살 수 있도록 구매 제한 조치를 시행했다. 구매 조치에 들어간 두 종류의 제품은 샤넬의 대표적인 인기 제품이다. 

 

특히 두 제품의 가격은 "카프스킨 기준 클래식 플랩백은 971만원 이며 코코핸들 핸드백은 574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스몰 레디 굿즈' 항목에서는 같은 제품을 연간 2개까지만 구입할 수 있다.

 

다만 글로벌 매장에서도 이 같은 조치를 똑같이 적용하는 지에 대해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올해 들어 벌써 세 번이나 가격을 올렸고 4차 인상을 목전에 둔 가운데 국내 소비자만을 대상으로 구매 수량까지 제한하자 '갑질'이라는 언성이 높아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새벽부터 줄을 서서 명품 구매를 대기하는 '오픈런'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며 "아무리 가격을 심하게 올려도 구매하려는 수요자가 많다는 점에서 고객 스스로가 봉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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