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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모도 갯벌에는 나문재나물이 수놓고 있다

 

(시사1 = 김재필 기자)석모도 갯벌에는 요즘 붉은 양탄자를 깔아놓은 듯 나문재나물이 갯벌을 수놓고 있다.

<강화도 갯벌에는 붉은 나문재나물이 자라는데 사람들은 그 나물을 경징이풀이라고 불렀다.

.(연려실기술(인조조도고사본말)> 이는 병자호란시 한성판윤 김경징이 김포에서 가족 친지만 배에 태워 피난시키고, 피하지 못한 백성들은 청나라 병사들에게 도륙되어 그 피가 강화 해변에 흘러들어 나문재나물을 불게 물들였다고 하여 강화도에선 나문재나물을 “경징이풀”이라고 불렀다.는 슬픈 내력을 지니고 있다는 말에 영화 <병자호란>을 떠 올리며 숙연해진 마음으로 셔터를 누루고 한참을 바라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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