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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野, 6‧10 항쟁 34주년 맞아 논평

(시사1 = 윤여진 기자) 여야는 10일 6‧10 민주화항쟁 34주년을 맞아 일제히 논평을 냈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제46차 정책조정회의 모두발언에서 “민주주의를 이룩한 열사들의 숭고한 희생이 우리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만들어낸 6월”이라며 “열사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일상 속 민주주의 실천을 위해 더욱더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배준영 국민의힘 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국민의힘은 6.10정신을 이어받아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고 법치와 상식이 통하는 대한민국을 다시 세우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배준영 대변인은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자 목숨 바쳐 항거한 민주 영령들의 숭고한 희생 앞에 고개 숙여 애도를 표하며 유가족들에게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며 “34년 전, 직선제 개헌을 요구하며 전국에 울려 퍼졌던 국민의 함성과 박종철, 이한열 두 청년의 숭고한 희생은 대한민국의 역사를 바꾸었다”고 밝혔다.

 

배 대변인은 “오늘날 대한민국이 산업화와 민주화를 바탕으로 선진국 반열에 오를 수 있었던 것은 군부 정권에 맞서 싸웠던 민주 열사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그러나 온 국민의 뜨거운 열망으로 되찾아 온 자유민주주의는 현 정권 출범 후 후퇴를 거듭하며 총체적 위기에 처했다”고 비판했다.

 

배대변인은 이어 “지금 정권은 민주주의의 시계를 거꾸로 돌리고 있다”며 “6.10 민주항쟁이 민주주의 발전의 원동력이 되었던 그 당시와는 달리, 현 정부는 촛불항쟁을 집권의 명분으로만 오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배 대변인은 “정부·여당은 ‘물은 배를 띄울 수도, 뒤집을 수도 있다’는 준엄한 역사의 경고를 오늘만이라도 되새겨야 한다”며 “6.10 민주항쟁으로 일궈낸 민주주의의 훼손을 멈추고 협치와 관용의 자세로 민주적인 국정운영에 힘써야 한다”고 주장했다.

 

 

안혜진 국민의당 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꽃피운 6월 민주 항쟁의 정신과 민주화를 향한 시민들의 숭고한 희생을 결코 잊지 않겠다”고 밝혔다.

 

안혜진 대변인은 “1987년 6월, 뜨거운 함성 속에서 함께 울고 함께 환호했던 항쟁의 모든 주역에게 진심 어린 마음으로 감사와 존경을 드린다”며 “푸르른 청춘에 기꺼이 목숨을 바쳐 나라의 역사를 바꾼 고 박종철 군과 고 이한열 군을 우리는 영원히 기억하고 온 마음을 담아 추모한다”고 밝혔다.

 

안 대변인은 “지금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민주국가의 토대는 6월 항쟁에서 비롯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며 “전 국민이 불의와 억압에 대항하여 독재 군부세력을 청산하였고 국민의 손으로 직접 대통령을 선출할 수 있는 대통령 직선제 헌법 개정을 이룬 것은 민주주의를 향한 우리 국민의 열망이 만들어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안 대변인은 이어 “그러나 6월 항쟁으로 성취한 민주주의가 더 단단히 뿌리내리기는커녕, 점점 민주주의 정신이 빛바래져 가고 있는 지금의 의회 정치 현실을 보면, 매우 안타깝고 답답하기만 하다”며 “6월 항쟁에는 특정 계층도 진영도 없이 모두가 하나였으나, 작금의 현실은 내 편만을 감싸고 상대는 무조건 적이라는 편협에 빠져 분열로 치닫고 있다”고 비판했다.

 

안 대변인은 “국민의당은 6월 항쟁의 큰 의미를 되새기고 다시 시들어가고 있는 민주주의를 꽃피워 눈부시고 찬란한 대한민국을 위해 어떤 억압에도 굴하지 않고 큰 걸음으로 나아가겠다”며 “갈등과 분열로 얼룩져가고 있는 대한민국을 위해 늘 깨어있어서 큰마음으로 화합을 이루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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