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포스트 메뉴

野 “부적격 장관 후보자, 자진사퇴해야”

(시사1 = 윤여진 기자) 야권은 3일 논평을 내고 일제히 부적격 장관 후보자의 자진사퇴를 요구했다.

 

배준영 국민의힘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소관부처의 목표에 역행하는 부적절한 행적으로 부처 지휘에 영이 서지 않을 것으로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배준영 대변인은 “내일부터 열리는 5개 부처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내로남불 전시회’인가”라며 “이번 장관 후보자들도 야당의 임명 동의를 얻기에 대부분 수준 미달”이라고 주장했다.

 

배 대변인은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는 세종시에 아파트를 특별 공급 받았으면서도 전세를 내주고, 관사에 거주했다”며 “4년 후 살지도 않은 아파트의 매매 차익을 70%나 거두었고, 특별 공급 받은 아파트라서 1240만원 세금도 면제받고, 전세이자 수익도 거두었을 것이며 2년간 매월 이주지원비도 받았다”고 지적했다.

 

배 대변인는 이어 “임혜숙 과학기술부 장관 후보자도 결격자 임용, 위장 전입 논란에 휩싸였다”며 “‘정당에 소속하지 않은 사람’이 응모 자격임에도 불구하고, 그는 당적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에 임명됐고 왜 13차례나 위장전입 했는지도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배 대변인은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는 중부지방고용노동청장이었던 2011년 당시 노동자 4명이 숨진 사고 당시 해당 고용업체에 면죄부를 줬는데, 그 해 그 업체의 추석 선물 리스트에 이름이 기재돼 구설에 올랐다”며 “문승욱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는 자녀 증여세 탈루 의혹 및 석사장교 혜택 이슈가 있다”고 밝혔다.

 

안혜진 국민의당 대변인도 논평을 내고 “문재인 정부의 임기 마지막에 추천된 장관 후보자들의 면면은 이와는 동떨어진 실망과 좌절의 연속”이라고 강조했다.

 

안혜진 대변인은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는 대학 재직 당시 해외 학회에 두 딸을 동반한 것이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며 “국가지원금을 받아 해외 학회를 나간 교수가 두 딸을 동반하여 가족여행과 같은 의심을 산 것은 고위공직자에 요구되는 책임윤리의 관점에서 매우 부적절한 처사”라고 지적했다.

 

안 대변인은 “박준영 해수부 장관 후보자는 주영 한국대사관 공사참사관 시절 부인이 다량으로 매입한 도자기 세트를 ‘외교관 이삿짐’으로 분류하여 세관신고도 하지 않은 채 한국으로 들여온 것이 문제가 되고 있다”며 “몰래 들여온 도자기 세트를 관할 세무서에 허가도 받지 않은 채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배너

포토뉴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