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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수 문화의 유래 - '악수'와 '포옹'이 그리운 오늘

 

반가움을 표현할 때 사용되는 신체언어인 '악수'. 이 악수의 유래는 언제부터 시작됐을까. 다양한 해석이 나오는 가운데, 중세시대 때 기사들의 결투 문화에서 유래됐다는 해석이 가장 신빙성이 있을 터. 당시 기사들은 대부분 칼을 허리에 차고 다녔는데 적을 만났을 경우는 오른손으로 칼을 빼 들어서 '적의'를 표현했다고 한다. 반면 상대와 싸울 의사가 없을 땐 손에 무기가 없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오른손을 내밀어 잡았다고 한다.

 

이처럼 악수는 적의가 아닌 선의를 보여주는 행동으로 인식됐고, 우리도 고려 시대나 조선 시대 때에 무기를 손에 쥐고 있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는 방법으로 오른손으로 악수를 해왔다. 그리고 악수를 하며 손을 잡고 팔을 흔드는 이유는 맞잡은 손의 소매 부분에 무기를 숨기지 않았다는 것을 확인시켜주기 위한 행동이었고 무기를 들고 싸우지 않았던 여성들은 악수를 할 이유가 없었으며 그래서 과거의 여성들은 악수를 하지 않았다고 한다.

 

악수가 선의의 표현 방법이라면 반가움을 표현하는 또 다른 신체언어로는 '포옹(抱擁)'이 있다. 서로 껴안는 포옹은 반가움을 넘어서서 사랑과 애정을 표현하는 신체 언어다. 우리는 상대방을 위로해줄 때도 포옹한다. 상대의 심장을 몸으로 느낄 수 있기 때문일 터다.

 

악수와 포옹은 코로나19로 인해 요즘은 해서는 안 될 행동이 되버렸지만 선의와 우의를 신체 언어로 다시 표현할 날이 조속히 돌아오길 기대해본다. 그럼 사랑과 애정이 넘쳐나는 일상이 우리를 찾아올 것이라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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