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에코에너지, 올해 상반기 매출 6358억 ‘역대 최대’

시사1 장현순 기자 | 유럽향 초고압 케이블 수출과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용 버스덕트 판매 확대에 힘입어 LS에코에너지가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회사는 초고압 케이블과 희토류 사업을 양축으로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LS에코에너지는 5일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 6358억원, 영업이익 45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2.8%, 영업이익은 16.5% 증가했으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반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이다.

 

실적 개선은 유럽을 중심으로 한 초고압 전력 케이블 수출 증가와 버스덕트 등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확대가 이끌었다. 글로벌 전력망 투자 확대와 AI 데이터센터 증설, 재생에너지 전환에 따른 전력·통신 인프라 수요 증가도 실적 개선을 뒷받침했다.

 

특히 데이터센터 전력 공급 설비인 버스덕트 사업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상반기 버스덕트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3배 증가했다.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의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투자와 초고층 빌딩 건설이 확대되면서 수요가 크게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LS에코에너지는 고부가 전력 제품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사측은 최근 400킬로볼트(kV)급 초고압 케이블의 사전적격심사(PQ) 테스트를 완료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유럽과 북미 시장에서 초고압 케이블 수주 확대에 나설 방침이다.

 

신성장동력으로 추진 중인 희토류 사업도 본격화한다. 호주 희토류 기업 라이너스(Lynas)와 협력해 희토류 금속 양산을 추진하는 등 핵심 소재 사업을 미래 성장축으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이상호 LS에코에너지 대표는 “초고압 케이블과 버스덕트 등 고부가 제품 중심의 성장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전력 사업 경쟁력을 고도화하는 동시에 희토류 사업을 새로운 성장축으로 키워 지속적인 매출과 수익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