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1 노은정 기자 | 20일 오전 부산 영도 태종대 인근 앞바다에 짙은 해무가 끼면서 평소 선명하게 보이던 산과 주택 등이 자취를 감췄다. 이날 촬영된 사진에는 맞은편 산과 아파트 등 주변 풍경이 뿌연 해무에 가려 거의 보이지 않는 모습이 담겼다. 같은 장소에서 맑은 날 촬영한 사진과 비교하면 시야 차이가 뚜렸하다.
기상청 관계자는 현장 자료를 확인한 뒤 "육안으로 보기에는 해무가 맞다"고 밝혔다. 이번 해무는 남쪽에서 유입된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상대적으로 차가운 바다 위를 지나면서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현재는 일본 부근에 위치한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고온다습한 공기가 부산 쪽으로 유입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고온다습한 공기 유입이 이어지는 동안에는 해무도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며 해상에서 발생한 해무가 육지로 들어오면 위로 떠 낮은 구름처럼 보일 수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