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상반기 검색 점유율 64.3%…구글과 격차 더 벌려

시사1 장현순 기자 | 올해 상반기 국내 검색 시장에서 네이버가 점유율을 끌어올리며 1위 자리를 더욱 공고히 했다. 반면 구글은 점유율이 하락하면서 양사 간 격차는 다시 35%포인트 이상으로 벌어졌다.

 

12일 인터넷 이용 통계 서비스 인터넷트렌드에 따르면 올해 1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네이버의 국내 검색엔진 점유율은 64.28%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61.82%)보다 2.46%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반면 구글은 같은 기간 30.69%에서 28.37%로 2.32%포인트 하락했다. 이에 따라 네이버와 구글의 점유율 격차는 지난해 하반기 31.13%포인트에서 올해 상반기 35.91%포인트로 4.78%포인트 확대됐다.

 

검색 시장 3위인 마이크로소프트(MS) 빙은 3.13%에서 3.84%로 0.71%포인트 상승하며 점유율을 늘렸다. 반면 다음은 3.03%에서 2.90%로 0.13%포인트 하락했다. 상위 4개 검색 서비스 가운데 점유율이 상승한 곳은 네이버와 빙뿐이었으며, 구글과 다음은 모두 감소세를 나타냈다.

 

업계에서는 네이버가 국내 검색 시장에서 우위를 이어가는 가운데 AI 기반 검색 경쟁도 본격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네이버는 지난달 26일 대화형 검색 서비스 ‘AI탭’을 정식 출시했다. 단 이번 상반기 통계는 집계 종료를 불과 나흘 앞두고 서비스가 공개된 만큼, 이번 점유율 상승을 AI탭 효과로 연결하기에는 이르다는 분석이 나온다.

 

현재 네이버는 AI탭을 PC와 모바일 이용자에게 순차적으로 적용하고 있으며, 검색 결과를 장소 예약이나 상품 구매 등 실제 이용 행동으로 연결하는 기능을 확대해 검색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