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구명조끼는 필수”…금화기획, 외국 선원 안전교육 시선집중

시사1 김아름 기자 | 경북 영덕군 강구항에서 외국인 선원의 해양 안전을 위한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대한민국 연근해 어선에 승선하는 베트남 선원들의 관리와 지원을 담당하는 금화기획은 9일 강구항에서 소속 베트남 선원들을 대상으로 구명조끼 착용 의무화 제도 안내와 안전교육, 격려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1일부터 시행된 ‘어선 승선자 구명조끼 상시 착용 의무화’ 제도의 현장 정착을 지원하고, 해상 사고 예방과 안전의식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당시 교육에 참석한 선원들은 조업 과정에서 반드시 지켜야 할 안전수칙과 구명조끼의 올바른 착용 방법, 착용 대상, 미착용 시 행정처분 기준 등에 대해 안내받았다.

 

특히 교육에서는 “구명조끼 착용은 규정을 지키는 것이 아니라 생명을 지키는 가장 기본적인 행동”이라는 점이 강조됐다. 바다 위에서는 예기치 못한 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만큼, 구명조끼가 위급 상황에서 생존 가능성을 높이는 필수 안전장비라는 설명이다.

 

현행 제도에 따르면 원양어선 등 일부 예외를 제외한 대부분의 어선 승선자는 구명조끼를 착용해야 하며, 이를 위반할 경우 최대 30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외국인 선원 역시 국내 선원과 동일한 기준을 적용받는다.

 

◆“타국서 일하는 선원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안전” = 금화기획은 이날 안전교육뿐 아니라 장기간 바다에서 조업하는 베트남 선원들을 격려하는 시간도 함께 마련했다. 관계자들은 선원들과 식사를 함께하며 현장의 어려움과 애로사항을 듣고, 일부 선원들에게는 생활용품 등 격려품을 전달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금화기획 관계자는 “외국인 선원들은 대한민국 수산업을 함께 만들어가는 중요한 구성원”이라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선원들의 안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아무리 조업이 바쁘더라도 구명조끼 착용만큼은 반드시 생활화해야 한다”며 “한 사람의 안전은 한 가정의 행복과 직결된다”고 말했다. 또 “베트남에 있는 가족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정기적인 안전교육과 현장 지원을 이어가며 안전문화 정착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베트남 선원 “가족 위해 반드시 착용하겠다” = 현장에서 교육을 받은 한 베트남 선원은 “평소에는 익숙하다는 이유로 구명조끼 착용을 소홀히 할 때도 있었다”며 “오늘 교육을 통해 안전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고 말했다. 이어 “가족을 위해서라도 앞으로는 반드시 구명조끼를 착용하겠다”고 다짐했다.

 

금화기획은 그동안 외국인 선원의 안정적인 국내 정착과 근로환경 개선을 위해 상담, 교육, 생활 지원 등을 지속해왔다. 회사는 앞으로도 정부의 해양 안전 정책에 적극 협력하고, 외국인 선원과 국내 어업 현장이 함께 안전을 지키는 문화를 만들어 ‘안전한 조업, 안전한 대한민국 바다’ 조성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