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오혁 촛불행동 공동대표가 19일 149차 촛불집회 무대 발언을 통해 "강력한 내란청산과 완전한 국민주권 실현을 위해 나갈 것"라고 강조했다.
권오혁 촛불행동 공동대표는 19일 오후 4시 시청역 7번 출구 앞 대로에서 열린 ‘내란청산-국민주권 실현 촉구, 149차 전국집중 촛불대행진’ 집회에서 발언을 했다
먼저 그는 "전국에서 폭우를 뚫고 올라오신 촛불시민 여러분, 너무 고생했다"며 "폭우에 피해를 입은 많은 국민분들께도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지난 3년간 검찰독재 정권을 몰아내기 위해 그 어떤 조건도 헤쳐왔던 것처럼 우리의 촛불대행진은 더 힘차게 진행될 것"이라며 "촛불행동은 이번 주부터 내란청산 사회대개혁 촛불대행진의 제목을 내란청산 국민주권실현 촛불대행진으로 변경했다"고 말했다.
"지난 12.3 내란과 대선 과정에서 미국은 내란세력 재집권을 위해 노골적으로 대선에 개입했다. 그리고 최근에는 한국 대선을 부정선거라고 떠들고 다니는 모스탄이라는 국제사기꾼이 설치고, 미국 트럼프 행정부가 터무니없는 관세 인상, 방위비 인상을 요구하고 있다. 한국을 자신들의 현금 인출기로 취급하고, 우리 국민들이 세운 새 정부를 공격하는 미국의 깡패짓을 용납할 수 없다."
그는 "이제 우리 촛불이 미국의 부당한 압력에 맞서 나라와 국민의 주권을 지키는 싸움도 적극 벌여야 한다"며 "그래서 검찰개혁을 비롯한 사회대개혁과 나라의 주권을 지키는 문제까지 포괄하는 국민주권 실현 운동을 하자는 것"이라고 밝혔다.
"강력한 내란청산과 완전한 국민주권 실현을 위한 촛불대행진 이것이 우리에게 주어진 역사적 임무이다. 윤석열의 재구속이 확정되었다. 윤석열은 이제 절대로 감옥밖으로 나오지 못한다. 윤석열의 시대는 끝났다. 그런데도 윤석열의 복귀를 꿈꾸는 극우세력들은 부정선거론과 가짜뉴스를 퍼트리는 미국산 국제 사기꾼까지 불러들였다. 이 자들은 미국에게 한국의 부정선거 문제에 개입해달라고 애걸복걸하고 있다."
이어 "국힘당은 이런 매국세력들과 한 몸이다. 윤석열의 돌격대 전한길과 손잡고 윤석열 복귀를 주장하는 리셋코리아 국민운동본부 발대식에 몰려간 자들"이라며 "극우세력과 한패가 된 극우정당은 해산시켜야 한다. 국힘당이 존재하는 것 자체가 내란의 연장이다. 이 자들에게 검찰개혁, 사법개혁, 언론개혁 등등 개혁 법안 심사를 단 한순간도 맡길 수 없다"고 강조한 후 '내란정당 극우집단 국힘당은 해산하라'고 외쳤다.
"어제 평양에 무인기를 침투시켰던 드론작전사령관이 내란특검 조사를 받았다. 무인기 침투 작전은 윤석열이 계엄을 만들기 위해 한반도에 전쟁을 일으키려던 극악무도한 도발이었다. 김용대 사령관은 무인기 침투 작전을 합참의 명령에 따라 실시했다고 주장했다. 합참의 대북작전은 한국의 작전지휘권을 행사하고 있는 미국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그렇다면 무인기 침투 작전을 미국이 승인했거나 최소한 용인했다는 말이 된다."
권 공동대표는 "윤석열의 외환죄 수사에서 미국의 책임도 반드시 규명되어야 한다"며 "내란청산은 전쟁도발에 동원된 군부세력과 이들의 배후까지 싸그리 청산하는 것이다. 내란세력들이 자라나는 토양을 완전히 갈아엎어야 진정한 국민주권시대가 열린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위대한 주권자의 시대, 내란청산과 국민주권 실현을 위해 계속 힘차게 싸워가자"고 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