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정관주 제1차관이 오는 6일 오후 이달말까지 '국가안전대진단'의 일환으로 관객들이 많이 찾는 영화상영관 중에 한 곳인 서울 성동구 왕십리 CGV 영화관을 직접 방문해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한다고 5일 밝혔다.
영화상영관은 국민들이 가장 많이 찾는 문화시설이지만, 폐쇄된 공간 특성상, 화재 등의 재해 발생을 항상 대비해야 하는 시설이다. 이에 따라 정 차관은 국민들이 안전하게 영화를 관람할 수 있도록 각 영화상영관이 수립한 재해대처계획 이행 여부를 비롯해 소방시설의 확보 및 관리 상태, 안전관리 교육 및 소방점검 실시 여부 등을 살필 계획이다.
또 점검 후에는 관계자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업계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청취한다. 정 차관은 이 자리에서 "실제 재난이 발생했을 때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직원들의 적절하고 신속한 판단과 대응이므로 국민들이 안심하고 영화관을 찾을 수 있도록 안전점검과 관리감독에 철저를 기해달라"고 당부할 예정이다.
정 차관은 이번 영화상영관 현장점검을 시작으로 오는 8일 미술관과 오는 12일 박물관 등 국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다중이용시설 전반에 대한 현장점검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 또 문체부는 이번 현장점검 결과를 토대로 다중이용시설의 안전 관리를 강화하기 위한 제도적 개선 조치도 병행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