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는 행복의 지름길이다.

  • 등록 2016.02.02 01: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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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Grace”(은혜)라는 명화이다. 1918년, 미네소타 주 보베이 탄광촌의 엔스트롬씨의 사진관에 한 누추한 노인이 신발 흙털개를 팔러 왔다.

 

가계주인 엔스트롬씨가 남루한 노인을 긍휼히 여겨 빵 한 개와 커피 한잔을 대접했다. 이 노인이 빵과 커피를 앞에 두고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감사기도를 하는 모습이 너무 성스럽고 아름다워, 엔스트롬씨가 사진으로 찍었다. 이 사진을 엔스트롬의 딸 나이버그가 유화로 그렸는데, 이 그림이 그 유명한 명화 “The Grace”(은혜)이다.

 

스마트행복포럼에서 2011년부터 국민 행복지수를 발표하고 있는데, 2015년 국민 행복지수가 역대 최하로 나타났다. 우리 국민들이 행복하지 않다는 것이다.

 

미디어리서치의 설문조사 결과 우리 국민의 행복지수에 가장 크게 영향을 미치는 것이 감사였다. 감사가 많은 사람들의 행복이 감사가 없는 사람들의 행복보다 월등하게 높았다.

 

긍정 심리학의 영향으로 심리학자들이 행복의 조건으로 긍정심리의 중요성을 발견했는데, 긍정 심리 중 가장 중요한 요소로 감사의 중요성을 꼽는다.

 

심리학자들의 많은 임상실험 결과 감사가 적은 사람들의 행복수준은 소득과 무관하게 아주 낮았으나 감사가 많은 사람들은 소득에 상관없이 행복도가 높았기 때문이다.

 

감사하는 마음이 성취감이나 자존감, 쾌락, 소유, 여러 종류의 만족감보다 사람을 훨씬 행복하게 한다. 감사가 행복의 지름길인 것이다.

 

그런데 감사가 저절로 되지 않는다. 감사도 습관이다. 감사습관 만드는 간단한 방법을 소개한다. 내가 먼저 실천해보고 본을 보이면서 가족들에게도 권하면 감사 가정 만드는데 좋다.

 

카카오톡으로 가족을 포함해서 매일 5사람에게 3주 동안 간단한 감사 메시지를 보내보라. 처음에는 쑥스러울 수도 있고, 반응이 별로일 수도 있다(아들아 건강하게 자라서 고마워, 여보 아침 차려줘서 고마워 등 아주 간단히 시작하라). 이것을 3주 동안 경험해보라.

 

그리고 또 한 가지는 3주 동안 감사 일기를 5가지 정도 써보라. 일기장은 수첩이나, 스마트폰 어플을 이용해도 좋겠다(오늘 하늘 구름 감사. 친구와 커피 한 잔 감사 등).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 가면 쓸만한 일기장 어플이 많으니 골라 사용하면 된다.

 

마지막으로 잠자리에서 오늘 하루 감사했던 것 5가지를 생각하고 감사기도를 드려보라(무사히 잠자리에 들어 감사. 아내가 곁에 있어 감사 등). 3주 동안 실행이 중요하다. 그리하면 감사습관이 형성되어, 감사형 인간이 되고, 나와 주변이 행복해지고 고품격 인격을 소유하게 된다.

 

안만호 상담심리학 박사 기자 dosanabi@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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