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수야! 나 집에 들어가기 싫다!” “나도 집에 들어가기 싫은데!” “우리 아버지하고 엄마는 늘 싸워!” “우리 부모님은 맨날 공부 못한다고 화를 내”
“김대리 2차가자” “과장님 취하였어요. 사모님이 기다실텐데” “시끄러워 니가 뭘 안다고”
가정은 국가와 사회의 기본이다. 많은 가정들이 태풍 앞에 촛불처럼 흔들리고 있다. 가정이 흔들리는 사회는 나라가 위태하다. 가정이 무너지면 개인도. 사회도, 국가도 무너진다.
미국의 칼 진스마이스터(Karl Zinsmeister) 박사에 의하면 정신병원에 입원한 사춘기 청소년의 80% 이상이 파괴된 가정의 아이들이었다.
자살하는 10대 청소년 4명 중에 3명은 부모가 없는 가정의 아이들이었다. 파괴된 가정의 아이들의 폭력, 범죄 등도 일반 가정 아이들에 비해 월등하게 높았다.
학자들에 의하면 가정 위기의 원인은 한 두 가지가 아닌데, 경제 위기가 상당한 비중을 차지한다.
가정의 수입원이 되었던 가장이 실직·정리해고·불의의 사고·지병 등에 걸리면 가정 파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그런데 어려운 것은 앞으로 상당기간 세계 경제 전망이 어둡다는 것이다.
최근에는 가정 위기에서 부부 성격차이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결혼전에는 눈에 콩깍지가 씌워져 결혼했는데, 막상 한해 두해 살다보니 콩깍지는 벗겨지고 성격차이가 점점 벌어져 눈물을 머금고 헤어지는 것이다.
남녀의 전통적 사고차이도 큰 가정행복에 큰 비중을 차지한다. 남자들은 여전히 유교적, 가부장적 영향을 받고 있는데, 여성들은 남녀평등을 넘어 여성 우위의 사고로 전환되어 있다. 이런 사고의 차이를 과거 같으면 어성들이 참고 살았으나 최근에는 어림도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주변에는 행복한 가정들이 수없이 많다.
그런 가정들이 시회를 유지하고, 국가의 발전에 이바지 하고 있다. 행복한 가정들에는 행복한 특징들이 있다.
다음에 제시하는 주제들을 통해 우리가정 행복지수를 알아보고 부족한 부분은 하나하나 실천해보자(다음 주제를 그렇다 아니다로 평가하여 그렇다가 8이상 되면 행복가정, 그 이하이면 노력하면 된다).
①가족들은 집에 들어올 때 즐거워한다. ②서로 돌보아주려 애쓴다. ③함께 식탁에 앉는 것을 즐거워한다. ④가족을 다른 사람에게 소개하는 일이 자랑스럽다. ⑤자주 선물을 주고받는다. ⑥가족들이 자주 행복하다고 말한다. ⑦집안에 웃음이 많다. ⑧위기가 닥치면 함께 뛰어든다. ⑨함께 지내는 시간이 많다. ⑩감사하다는 말을 자주한다. ⑪서로의 장점을 말하고 단점은 말하지 않는다. ⑫자주 서로를 칭찬한다. ⑬주 중 한번 이상 가족 모임 시간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