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한 김현수(27)가 볼티모어 오리올스 입단을 확정했다.
볼티모어 구단은24일 김현수와 계약기간2년에 총액700만달러(한화82억3000만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메이저리그 공식사이트MLB.com은 김현수가KBO리그 두산 베어스에서9시즌을 보내고 자유계약(FA)신분으로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고 보도했다.김현수는 두산 베어스에서 활약하며 통산 타율0.318,출루율0.406,장타율0.488과 홈런142개, 771타점을 기록했다.올해는 타율0.326,출루율0.438,장타율0.541과 함께 커리어 하이인28홈런을 때려냈다.
특히 댄 듀켓 볼티모어 부사장은"김현수의 견고함에 큰 감명을 받았다"며"지난10년간KBO리그 정규리그에서 치른 전체 경기 수의98%를 소화했다"고 말했다.
지역 신문인'볼티모어 선'은 김현수가 볼티모어의 주전 좌익수로 기용될 것으로 내다봤다.정규시즌 초반에는6~7번 타순에 배치하며 적응을 도울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17일 볼티모어와 협상을 마무리 하기 위해 미국으로 출국한 김현수는 공식 입단하면서25일 귀국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