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장, 짬뽕라면, 라면 시장 판도 바꿔놓나

  • 등록 2015.12.18 02:29:38
크게보기

중화요리 맛 재현했다는 평가에 전국적으로 수요 급증

 

라면 시장에 짜장라면과 짬뽕라면의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게 늘어났다.

18일, 국내 대형마트 1위인 이마트는 지난 12월 16일까지 일반 라면의 매출 점유율은 62.2%라고 밝혔다. 일반 라면의 점유율은 2013년 70.2%, 2014년 70.6%로 크게 줄어든 편이다.

그러나 짜장라면의 점유율은 2013년 13.7%에서 2014년 11.8%로 잠시 줄어들었지만 2015년 20.1%로 올랐고, 짬뽕라면은 같은 기간 8.3%에서 9.7%, 10.6%로 상승세를 이어왔다. 이마트의 라면 전체 매출은 전년대비 2.4% 늘었다.

특히 짬뽕라면의 경우 11월~12월 16일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160.8% 증가하는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최근 출시된 오뚜기의 ‘진짬뽕’, 농심의 ‘맛짬뽕’, 팔도 ‘불짬뽕’ 등의 짬뽕라면이 중화요리의 맛을 재현했다는 평을 받으며 화제가 되자 전국적으로 찾는 사람도 늘어난 것이다. 이외에도 농심의 ‘짜왕’, 오뚜기 ‘진짜장’, 팔도 ‘팔도짜장면’ 등으로 짜장라면의 인기도 늘어가는 추세다.

조영훈 이마트 가공식품 바이어는 “일반라면의 매출 감소세와 짜장, 짬뽕라면의 성장세가 뚜렷하다”며 “이런 추세가 이어지면 라면시장의 판도변화도 예상해볼 수 있다”고 밝혔다.

 

김진휘 기자 hwee7777@naver.com
Copyright @시사1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