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문화체육관광부는 출판단체와 도서유통계, 전자출판 전문기업, 출판학계 등 출판업계 관련 단체와 함께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공동으로 민관협의체 ‘전자출판 진흥협의회’를 공식으로 발족했다. 초대 회장은 홍영태 한국출판인회의 부회장이 추대되었다.
협의회는 한국 전자출판시장의 발전을 위해 수립한 것으로, 전자출판 관련 이해 당사자의 의견을 청취, 조율해 중장기적 발전방향과 미래전략을 마련하게 된다. 또, 국내 전자출판콘텐츠의 해외 진출을 도모하고, 정부와 민간의 자문에 응하는 역할도 수행한다.
협의회는 지난 9월 첫 모임을 가지고 공식 발족 이전까지 3차례의 회의를 통해 전자출판물 기업 간 거래(B2B) 계약 관행 개선방안, 전자출판과 도서정가제 관계, 전자출판 콘텐츠 정보관리 방안 등을 논의했다.
공식출범 이후에는 매달 1회 정기회의를 개최해 전자책 뷰어를 통합하는 방안과 공용 디지털 저작권 관리, 공동 마케팅 및 제작 플랫폼 적용, 전자출판에 관한 국민 인식 확산 등을 논의할 예정이며, 전자출판의 유통구조 개선, 법‧제도 개선, 국내외 시장에서의 성장 전략 및 전자출판산업을 내실 있게 담당하는 새로운 추진체계 마련을 검토할 계획이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신성장동력산업이자 문화창조 융합과제의 대표 영역인 전자출판산업의 진흥을 위해 민관이 상생협의체를 구성해 운영하는 것에는 큰 의미가 있다”며 “향후 민관 협력 모범사례로 정착되고, 문화산업 현장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제안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