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기준금리 인상이 임박해오면서 한국은행이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24시간 모니터링 체제를 가동하면서 금융시장, 외환시장의 변동성이 위험할 경우, 시장안정화에 들어갈 예정이다.

오는 17일, 미국 연방준비위원회(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 금리 인상여부가 결정된다.

이에 한은은 14일, 장병화 부총재를 반장으로 하는 통화금융대책반 회의를 통해 대응 조치를 논의했다. 한은은 “금융, 외환시장의 변동성이 과도할 경우 정부 및 감독당국과 함께 시장안정화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먼저 뉴욕, 런던, 프랑크푸르트, 베이징 등 해외의 주요 금융 중심지에 위치한 사무소를 활용해 국제금융시장을 24시간 동안 점검하는 모니터링 체제를 시작한다. 또, FOMC 회의 결과가 발표되는 즉시 통화금융대책반 회의를 다시 소집해 국내 시장에 미칠 영향도 점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