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균 위원장, 경찰에 자진출두할 것

  • 등록 2015.12.10 01: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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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0시경 기자회견 갖고 경찰에 자진출두할 방침

 

조계사에서 대치중이던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이 “오늘 조계사에서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민주노총은 한 위원장이 오전 중에 관음전을 나와 대웅전에서 절을 올리고, 자승 조계종 총무원장과 면담을 한 뒤 생명평화법당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변호사와 함께 경찰에 출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출두하는 시간은 오전 10시에서 11시 사이일 것으로 추측된다.

경찰역시 한 위원장이 조계사 경내에 있을 때는 굳이 연행하지 않되, 조계사에서 나오면 체포영장을 집행해 남대문경찰서로 이송할 방침이다.

민주노총은 “어디에 있건 한상균 위원장은 온 몸을 던져서 투쟁을 이끌 것”이라며 “오늘 ‘노동개악 및 규탄 결의대회’를 열고 16일 노동개악 저지 총파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날, 경찰은 자진출석 시한을 넘긴 한 위원장을 검거하기 위해 조계사에 진입하려 했지만, 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이 “10일 정오까지 한 위원장의 거취를 결정하겠다”고 중재해 작전을 연기했다.

 

김헌상 기자 gjstkd123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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