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x' 역사의 뒤안길로... 미래부 2G종료계획안 제출 요구

  • 등록 2015.12.09 08:2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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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이용자 피해 없도록 이용자 보호계획안 검토할 것

 

스마트폰이 대중적으로 쓰이게 되며 2G서비스 종료가 앞당겨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아직도 5백만명이 2G폰을 사용하고 있어 대책이 시급하다.

9일, 관련업게는 미래창조과학부가 아직 2G를 서비스하고 있는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에 ‘2G서비스 종료 계획안’을 받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들의 2G 주파수 사용만료는 2021년 6월까지다.

업계는 SKT가 사용하는 800㎓ 대역에서 10㎒폭, 유플러스의 1.8㎓ 대역에서 20㎒ 폭이 현재 주류인 LTE서비스에 유용하게 쓰일 수 있고, 5G가 2020년 상용화되는 것을 감안하면 2G서비스 조기종료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2G서비스가 종료되면 011, 016 등 예전 번호를 이용하는 사용자는 번호를 변경해야 한다. 이 때문에 KT가 2012년 2G서비스를 종료할 때, 사용자들의 반발이 거셌다.

미래부는 양사에 ‘피해방지를 위한 대국민 홍보’, ‘3G, LTE 전환 시 지원‧보상 규모’, ‘010번호로의 이동방안’ 등을 사전에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미래부 관계자는 “내년 이통사들이 2G 종료와 이용자 보호 계획을 제출하면 검토해서 시기와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김진휘 기자 hwee77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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