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빈곤율 개선되고 있지만 불평등 여전

  • 등록 2015.12.08 02:12:24
크게보기

지니계수 2009년 이후 최대치... 노인빈곤율 50% 육박

 

2014년 상대빈곤율은 소폭 하락했지만 여전히 국민들의 삶은 각박한 것으로 드러났다.

8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2015 빈곤통게연보’에 따르면 소득 불평등 정도를 나타내는 지니계수는 2009년 0.266으로 높았지만, 2010년, 2011년, 2013년에는 줄어들었다. 그러나 2013년에 0.254로 다시 오르기 시작해 작년 0.262로 높아졌다. 지니계수는 0에 가까울수록 공평함에 가깝다.

소득점유율지수 역시 악화됐다. 10분위 소득은 2009년, 2010년, 2011년 계속 9.5였지만 2012년부터 떨어지기 시작해 2014년에는 9.1까지 떨어졌다.

10분위 소득배율은 월평균 소득 최상위 10%의 소득을 최하위 10% 가구의 소득으로 나눈 값으로, 빈부격차가 클수록 작아진다.

한편, 가처분소득을 적용한 상대빈곤율은 세계금융위기를 겪었던 2008년 이후 조금씩 하락하고 있는 추세다. 노인빈곤율 역시 전년대비 줄어들었지만, 여전히 50%에 육박하는 등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었다.

이외에도 대부분의 인구유형의 상대빈곤율이 떨어지는 와중에 1인가구만 1.5% 올라 악화되고 있었다.

 

김진휘 기자 hwee7777@naver.com
Copyright @시사1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