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안전 뒤로하는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 등록 2015.12.06 06:24:32
크게보기

공장 부지 마련위해 기존 설계안 변경해서 75m 암벽 생겨

1994년 필요성이 제기되어 97년부터 기본설계를 시작한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가 2016년 개통된다. 하지만 서울시는 2004년 주식회사 렉스콘의 신규 공장 부지를 제공하기 위해 사당I.C.의 선형을 변경해 문제가 되고 있다.

이 지역에는 아파트 등의 주거지가 밀집되어 있어 근처 주민들이 공장입주를 반대하고 있다. 또한, 4조원에 육박하는 교통혼잡비용을 해결하기위한 당초의 목적을 달성하기 어려워졌다.

 

 

이외에도 안전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7-1공구 사당I.C. 시공계획이 변경되면서 75m에 달하는 암벽이 형성되었다. 우면산은 2011년 집중호우로 인해 산사태가 발생해 수많은 인명피해와 함께 지뢰유실의혹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 사고로 17명이 사망하고 9명이 실종되었다.

 

 

 

또한, 서초구는 삼풍백화점 붕괴 사고 등의 안전사고 전력이 있기도 하다. 안전에 더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는 것이다. 

 


2011년 오봉수 서울시의원이 발표한 보도자료에 의하면, 고속도로의 원도급액인 501억원 중 266억원이 하도급액으로, 원도급자는 손쉽게 235억원의 차익을 얻었다. 이 금액은 다시 비자금으로 조성된 혐의를 받고 있다.

서울시와 서초구는 진정 시민들을 위해 고속도로를 완성하는 방안을 생각해야 할 것이다.

 

 

김헌상 기자 gjstkd1230@gmail.com
Copyright @시사1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