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이 어두울수록 별은 빛난다" 인권콘서트 12월 1일 개최

  • 등록 2015.11.27 07:1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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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심수 복역했던 박래군 소장이 준비위원장 맡아 각계 인사 응원 메시지 보내

 

오는 12월 1일부터 ‘2015 인권콘서트’가 개최될 예정이다.

인권중심사람 박래군 소장이 준비위원장을 맡아 천주교 인권위원회, 참여연대, 민주노총, 전농 등 106개 단체가 이번 인권콘서트를 준비하게 된다.

지난 11월 12일, ‘다시, 인권을 노래하다’라는 기자회견을 통해 “50명 가까이 되는 양심수가 있다”며 양심수 석방과 국가보안법 철페를 요구했다. 준비위원회는 26일 현재, 현재 수감된 양심수는 국가보안법 구속자와 민중총궐기 집회 참여자 8명, 고공농성 등 노동사건의 구속자 8명이 추가된 73명이라고 밝혔다.

준비위원회는 “폭력적인 공권력에 의해 백남기 농민은 아직도 사경을 헤매고 있고, 폭력시위 논란이 언론을 덮고 있다”며 “정치권 역시 시위대를 폭도로 매도하고, 대통령은 국민을 테러리스트에 비유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이러한 인권 후퇴 속에서 고통 받고 억눌린 자들의 연대를 통해 빛나는 자리를 마련하기위해 이번 콘서트를 준비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박래군 위원장은 실제로 양심수로 110일 가량 수감되어 있었고, 이번 콘서트에서 토크콘서트를 준비해 한국사회의 현실을 말하고 인권활동가 3인과 대화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이외에도 가수 이은미 등의 문화예술인들이 인권과 양심을 시와 노래로 전하는 공연도 준비되어있다.

이번 콘서트는 탤런트 안내상, 김미화, 함세웅 신부, 김영주 총무목사, 김희중 대주교, 임옥상 화가 등 각계의 인사가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

인권콘서트는 국가보안법이 제정된 12월 1일, 장충체육관에서 진행된다.

 

김헌상 기자 gjstkd123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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