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음란물 사이트 ‘소라넷’에 대한 엄격한 수사를 새정치민주연합 진선미 의원이 강신명 경찰청장에게 요구했다.
소라넷은 불법 음란물 유통을 비롯해 ‘몰카 영상’, 성매매 정보 등이 공유되고 있는 불법 사이트다. 그러나 서버가 미국에 위치해 국내에서는 차단하는 것 외에는 제제할 방침이 마땅치 않았다.
하지만 최근 인터넷을 중심으로 연이은 몰카사건 등으로 소라넷 폐쇄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이에 진선미 의원이 강신명 경찰청장에게 소라넷 폐쇄 요구 온라인 서명운동 참여자가 7만명을 넘었다고 소개하며 조속한 해결을 요구했다.
강 청장은 “현재 수사에 착수했으며, 이번에는 접속 차단이 아닌 근원적인 해결을 위해 미국측과 협의하고 있다”며 “사이트 폐쇄에 대해 미국측과 원칙적인 합의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진 의원은 “네티즌의 노력으로 경찰이 움직였다”며 “완전하게 해결될 때까지 계속 감독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