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연합(UN) 안전보장이사회가 현지시간 20일, ‘이슬람국가(IS)’ 격퇴에 국제사회가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하라는 내용의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수도인 파리를 테러당해 130명 이상 숨진 프랑스가 제출한 결의안은 모든 UN 회원국이 노력을 더하고 협력해 IS 및 극단주의 무장단체의 공격을 막자는 내용이다.
결의안은 “ISIL(IS의 전신인 이라크․레반트 이슬람국가)가 국제 평화와 안보에 전례없는 세계적 위협을 주고 있다”며 “모든 수단을 동원해 이 위협과 맞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결의안은 “역량이 있는 회원국들은 시리아․이라크 지역에서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했다.
주된 내용은 IS에 가담하기위해 이라크와 시리아를 찾는 외국인의 유입을 막고, 이들에게 흘러가는 자금의 흐름을 단절하는 것이다.
바샤르 자파리 UN 주재 시리아 대사는 “마침내 상황을 인식하고 테러리스트와 싸우는데 동참해준 모든 국가를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유럽연합(EU)는 역내 자유통행을 보장하는 솅겐조약을 개정했다. EU에 가입된 국가 중 22개국, 그리고 스위스와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리히텐슈타인 등 비 EU회원국간의 자유 통행을 보장한 솅겐조약은 이번 테러로 인해 체계적이고 의무적인 검문을 실행하게 된다.
프랑스 수도 파리에서 발생한 테러로 인해 국제사회가 뜻을 하나로 모으로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