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수험생 유의사항은

  • 등록 2015.11.10 02: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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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도 시험에서도 102명 반입금지물품으로 무효처리... 시험장 갈 때는 대중교통 이용

 

오는 11월 12일, 2016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실시를 앞두고 교육부가 수험생들에게 유의사항을 안내했다.

수험생들은 11일 예비소집일에 반드시 참석해 수험표와 수험생 유의사항을 안내받고, 수험표의 선택영역 및 선택과목, 시험장 위치 등을 사전에 확인해야 한다.

시험 당일에는 오전 8시 10분까지 지정된 시험실에 입실을 완료해야 한다. 1교시 시험은 40분에 시작하는데, 1교시 시험을 선택하지 않는 수험생도 일단 입실해 컴퓨터용 사인펜과 샤프를 받고, 유의사항을 안내받은 뒤 감독관의 안내에 따라 지정된 대기실로 이동해야한다.

휴대전화와 스마트 워치, 밴드 등의 스마트기기, 디지털 카메라, MP3, 전자사전, 카메라펜, 전자계산기, 라디오, 시각‧교시별 남은시간‧연/월/일/요일 표시 이외의 기능이 있다면 시계도 시험장 내에 반입할 수 없다. 부득이하게 반입금지물품을 가져왔다면 1교시가 시작하기 전에 감독관에게 제출해야한다. 반입금지물품을 소지하고 있으면 즉시 부정행위로 시험이 무효처리된다. 교육부는 “작년 수능시험에서도 102명의 학생이 반입금지물품을 소지하고 있어 무효처리되었다”고 경고했다.

반입이 가능한 물품도 휴대가 허용되지 않으면 모두 가방에 넣어 지정된 장소에 보관해야한다. 단, 돋보기 등 개인의 신체조건과 의료상 휴대가 필요한 물품은 매 교시 감독관이 사전 점검해 휴대를 가능하게 한다.

또, 사회‧과학‧직업탐구 과목이 진행되는 4교시에는 수험생들이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4교시에는 수험생의 선택과목과 상관없이 모든 과목의 문제지와 개인 문제지 보관용 봉투가 제공된다. 수험생은 시간시간별로 자신이 선택한 과목의 문제지만 책상위에 놓아야 하며, 표지와 나머지 문제지는 봉투에 담아 의자 아래 바닥에 내려놓는다. 시험지를 두 개 이상 동시에 보거나, 해당 선택과목이 아닌 과목의 시험지를 보는 것은 부정행위로 간주된다.

수험생의 책상에는 4교시 선택과목이 기재된 스티커가 부착되어, 수험생은 이를 반드시 확인해야한다.

 


이외에도 A‧B형으로 나뉘는 유형과 홀수‧짝수로 나뉘는 문형을 잘 구분해 자신이 선택한 유형과 문형에 맞는지 확인해 실수하지 말아야한다. 또, 시험실을 무단이탈하면 이후 시험에 응시할 수 없으며, 화장실을 이용해야 할 경우에는 금속탐지기로 소지품을 검사하고, 동성 감독관이 동행하여 이용할 칸을 지정한다.

교육부는 “전자기기를 활용하는 부정행위를 방지하기 위해 시험감독을 철저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교육부는 경찰청에 사전탐문 및 시험 당일 시험장 주변의 순찰 강화를 요청했고, 학교에서 평가원과 교육청이 제공한 수험생 유의사항 유인물과 동영상 자료 등을 활용해 사전교육을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서울시는 지하철 집중배차시간을 6~10시로 확대하고, 시내버스와 마을버스도 8시 10분까지 최소 배차간격으로 운행하겠다고 밝혔다. 몸이 불편한 수험생을 위해서 장애인콜택시를 수험생에게 우선 배차한다. 또, 수험생들의 등교 시간대를 피해서 출근하는 시민을 위해서 4~12시까지 개인택시 부제를 해제해 택시 1만 3천여대를 추가로 운행하게 했다.

 

김진휘 기자 hwee77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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