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53% 매달 폭음하고 있다... 20%는 고위험

  • 등록 2015.11.09 06: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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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맥' 등 폭탄주 문화가 음주량 크게 늘려

 

국내 남성 절반이 폭음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월 9일, 보건복지부의 ‘2014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한국 남성의 월간폭음률은 53%로 조사되었다. 월간폭음률은 월 1회 이상 한 번의 술자리에서 7잔 이상 마시는 것을 의미한다. 여성은 5잔 이상을 마시면 폭음을 한 것으로 본다.

고위험 음주율도 남성이 20.7%로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 고위험 음주율은 주 2회 이상 음주하며, 한 번의 술자리에서 남성은 7잔, 여성은 5잔 이상을 마신 비율이다.

전문가들은 소주에 맥주를 섞어마시는 ‘소맥’으로 음주량이 늘어난다고 지적했다.

복지부는 이러한 과음 문화를 개선하기 위해 11월을 ‘음주폐해 예방의 달’로 지정하고 ‘술잔은 가볍게, 귀가는 빠르게, 음주도 스마트시대’라는 표어의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오는 10일, 복지부는 세종문화회관에서 제 8회 ‘11월 음주폐해 예방의 달 기념식’을 가지고 절주홍보대사를 위촉하는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김헌상 기자 gjstkd123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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