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9일 이어지는 비... 평소보다 많지만 가뭄해소 역부족

  • 등록 2015.11.07 11: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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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강수량 기대하기 힘들어 내년 봄까지 극심한 가뭄 우려

 

11월 6일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가 7일까지 이어지고 있지만 가뭄이 해소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전국에서 10~40mm의 비가 왔고, 미시령, 한라산에는 108mm와 90.5mm의 평년보다 매우 많은 비가 왔다. 11월 평균 강수량은 46.7mm이다.

하지만 올해 전국 누적 강수량은 780.4mm로, 평년대비 462.5mm의 강수량이 부족하다. 이번에 비가 많이 온다고 해도 부족한 강수량의 10%를 채우는 것도 어렵다.

11월부터 내년 2월까지의 평균 강수량은 135mm로, 앞으로도 큰 비가 올 것이라고 기대하긴 어렵다.

김용진 기상청 통보관은 “가뭄 대처에 약간의 도움은 되겠지만 해갈에는 아직도 한참 부족하다”며 “내년 봄까지 극심한 가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정석화 기자 sisaone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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