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고용시장 100점 성적표... 연내 기준금리 인상 재점화

  • 등록 2015.11.07 09:13:35
크게보기

전망치 훨씬 웃도는 지수... 신중론도 여전

지난 10월, 미국 고용시장이 호조를 보여 연말 미국 기준금리 인상 논의가 다시 활발해지고 있다. 비농업부문의 일자리가 연중 최대 폭으로 증가했고, 실업률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저로 떨어졌다. 임금증가율 상승폭도 증가해 질 좋은 일자리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미국 노동부는 현지시간 11월 6일, 10월 비농업부문 신규 취업자가 27만 1,000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전에 전망치는 18명으로, 실제로 취업자 수가 더 많이 증가한 것이다.

실업률은 5.0%로 전월대비 0.1%p 줄어 2008년 4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시간당 평균임금은 전월대비 9센트 증가해 25.18달러였다. 전체 서비스부문 일자리는 24만 1,000개 늘었다. 그러나 광업부문에서의 일자리는 5천개 감소했다.

고용지표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금리를 결정하는데 큰 영향을 미친다. 고용보고서가 발표된 후,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의 12월 기준금리 인상확률은 70%로 올랐다. 월가의 전문가들도 11월 지표가 괜찮다면 금리 인상은 확실하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연내 금리인상을 반대하던 라엘 보레이너드 연준 이사는 “대외악재가 여전하고 유사시를 위한 통화정책의 유연성이 적다”며 “금리결정은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헌상 기자 gjstkd1230@gmail.com
Copyright @시사1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