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미국 고용시장이 호조를 보여 연말 미국 기준금리 인상 논의가 다시 활발해지고 있다. 비농업부문의 일자리가 연중 최대 폭으로 증가했고, 실업률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저로 떨어졌다. 임금증가율 상승폭도 증가해 질 좋은 일자리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미국 노동부는 현지시간 11월 6일, 10월 비농업부문 신규 취업자가 27만 1,000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전에 전망치는 18명으로, 실제로 취업자 수가 더 많이 증가한 것이다.
실업률은 5.0%로 전월대비 0.1%p 줄어 2008년 4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시간당 평균임금은 전월대비 9센트 증가해 25.18달러였다. 전체 서비스부문 일자리는 24만 1,000개 늘었다. 그러나 광업부문에서의 일자리는 5천개 감소했다.
고용지표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금리를 결정하는데 큰 영향을 미친다. 고용보고서가 발표된 후,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의 12월 기준금리 인상확률은 70%로 올랐다. 월가의 전문가들도 11월 지표가 괜찮다면 금리 인상은 확실하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연내 금리인상을 반대하던 라엘 보레이너드 연준 이사는 “대외악재가 여전하고 유사시를 위한 통화정책의 유연성이 적다”며 “금리결정은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