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습지 보호에 국내 사업모델 도입

  • 등록 2015.11.06 03:5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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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한국 기후변화 대응 선도 기대

 

국내 가파도, 가사도에서 추진되고 있는 에너지 자립섬 모델이 녹색기후기금(GCF)의 페루 아마존 습지보호 사업으로 선정되었다.

2011년 2월부터 5월까지 진행된 GCF 제11차 이사회에서 한-ASEAN 정상회의가 제안한 ‘신재생에너지와 에너지저장장치(ESS)’ 모델을 아마존에서 시행하는 것을 승인해 2016년부터 5년간 진행된다.

기존 원주민들이 벌목, 과일채취 등으로 산림을 사용하고, 디젤 등 화석연료 발전기로 온실가스를 방출해 환경이 크게 훼손되었다. 이에 원주민에게 산림을 보호하면서 과일을 채취하는 것을 가르치고, 수확한 과일을 주스 등으로 가공‧판매해 주민 생활을 개선하는 사업과 함께 전력망이 연결되지 않은 곳과 접근하기 어려운 오지에 태양광발전시설과 ESS를 통해 24시간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인프라를 설치한다.

기획재정부는 사업승인 추진 TF를 통해 한국이 강점을 가지는 사업을 중심으로 하는 사업 모델을 개발해 채택을 추진하고 있었다. 기재부는 이번 사업 모델 채택으로 인해 기후변화 대응 선도, 창조경제, 에너지신산업의 개발도상국 확산의 시너지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에너지 자립섬 조성사업은 2011~2014년 가파도, 2013~2015년 가사도에 추진되었고, 울릉도에도 지난 10월 22일부터 착공에 들어갔다. 덕적도, 조도, 거문도 등 5개 도서에는 지난 7월 최종사업자를 선정한 상태로, 한전이 전력공급을 담당하는 63개 도서 중 57개 도서에도 친환경 에너지 자립섬 조성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김헌상 기자 gjstkd123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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