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 폐렴 8일차... 신규 환자 없고 상태 호전 중

  • 등록 2015.11.05 06:4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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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심환자에게서 라이노 바이러스 발견됐지만 관련성 희박해

 

 

 

11월 5일, 질병관리본부는 건국대학교에서 발생한 호흡기 질환의 신규 의심환자는 없다고 밝혔다. 5일 0시까지 신고된 접수건은 84건이었다.

현재 확인된 의심환자 52명은 7개 의료기관에 분산되어 격리치료를 받고 있다. 다행히 중증사례를 보인 환자는 없고, 49명은 상태의 호전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의심환자와 동거하던 가족 1명이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으로 입원치료를 받고 있지만 건국대학교에서 발생한 호흡기질환과는 관계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마이코플라즈마 폐렴은 가을, 겨울에 유행하는 주요 폐렴원인균이다.

질병관리본부는 계속해서 역학조사와 환경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환자 5명에게서 라이노바이러스 양성반응을 확인했지만, 이 바이러스는 국내에 유행하고 있는 감기 바이러스로, 건국대 호흡기질환과의 관련성은 희박하다고 설명했다.

역학조사를 시작하고 8일이 지났지만 여전히 병원체 검사 결과에서 특이사항은 발견되지 않았다.

 

정석화 기자 sisaone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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