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가치는 훌륭하나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서울시 소재 협동조합에 서울시가 ‘협동조합 희망나눔 특별보증’으로 최대 8억원을 보증해주기로 했다.
현재 협동조합 특례보증은 서울 신용보증재단을 통해 운영되고 있었다. 그러나 한도를 3천만원으로 낮은 편이고, 협동조합의 사회적 가치를 제대로 평가할 기준이 마련되어있지 않았다.
이번 특별보증 대상자는 협동조합기본법에 규정된 협동조합으로, 심사를 통해 사회적 가치와 영향력이 인정되면 보증비율 85%, 보증료율 연 1%로 사업운영자금 보증을 받을 수 있다. 심사는 신용보증재단이 직접 신청한 협동조합을 방문해 재무상황은 물론 조합규모, 사회 기여도, 지속발전 가능성 등을 평가한다.
서동록 서울시 경제진흥본부장은 “사업성과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추구하는 협동조합은 경제, 복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다”며 “그런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협동조합이 사업비 문제로 뜻을 펼치지 못하는 일 없이 협동조합의 가치를 실현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협동조합 희망나눔 특별보증은 11월 5일부터 시행되며, 관련 문의는 서울 신용보증재단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