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엔자 기승부리기 전에 미리미리 예방하자

  • 등록 2015.11.04 05: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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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 병, 의원, 보건소에서 무료 접종 가능... 올해 고위험군 접종률 낮아

 

질병관리본부가 인플루엔자 유행 기간에 앞서 인플루엔자 감염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접종을 권고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인플루엔자에 걸릴 경우, 중증 합병증이 발생하기 쉬운 고령자, 만성질환자와 감염되었을 때 치료에 제약이 발생할 수 있는 임산부는 미리 예방을 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또, 감염으로 인한 입원률이 매우 높은 만 5세 이하의 소아역시 질병부담이 크고, 같은 지역사회 고위험군에게 전파시킬 가능성이 높아 사전예방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국내 인플루엔자 발생은 11월 말부터 감염환자가 늘어 12월, 1월에 유행한다. 예방접종은 접종 후 항체가 형성되기까지 2주가 걸리므로 11월 안에 예방접종을 완료하여 유행기간에 감염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질본은 “올해 50~64세 어르신, 5세 이하 아동 등 고위험군의 접종률이 낮다”며 “인플루엔자 유행 전 예방접종을 서둘러 달라”고 당부했다.

65세 이상 어르신은 지정된 병‧의원과 보건소에서 무료로 인플루엔자 접종을 받을 수 있다. 인플루엔자 무료 접종은 이번에 병‧의원까지 확대되어 시행한다. 65세 이상 어르신의 접종률은 10월 31일 기준 77.3%로, 질본은 당초 접종목표 80%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전국 8천개의 지정의료기관과 보건소에 15만명 분의 백신이 공급되어 있는 상황이다. 병‧의워에서의 무료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11월 15일에 종료된다.

 

정석화 기자 sisaone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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