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가 인플루엔자 유행 기간에 앞서 인플루엔자 감염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접종을 권고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인플루엔자에 걸릴 경우, 중증 합병증이 발생하기 쉬운 고령자, 만성질환자와 감염되었을 때 치료에 제약이 발생할 수 있는 임산부는 미리 예방을 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또, 감염으로 인한 입원률이 매우 높은 만 5세 이하의 소아역시 질병부담이 크고, 같은 지역사회 고위험군에게 전파시킬 가능성이 높아 사전예방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국내 인플루엔자 발생은 11월 말부터 감염환자가 늘어 12월, 1월에 유행한다. 예방접종은 접종 후 항체가 형성되기까지 2주가 걸리므로 11월 안에 예방접종을 완료하여 유행기간에 감염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질본은 “올해 50~64세 어르신, 5세 이하 아동 등 고위험군의 접종률이 낮다”며 “인플루엔자 유행 전 예방접종을 서둘러 달라”고 당부했다.
65세 이상 어르신은 지정된 병‧의원과 보건소에서 무료로 인플루엔자 접종을 받을 수 있다. 인플루엔자 무료 접종은 이번에 병‧의원까지 확대되어 시행한다. 65세 이상 어르신의 접종률은 10월 31일 기준 77.3%로, 질본은 당초 접종목표 80%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전국 8천개의 지정의료기관과 보건소에 15만명 분의 백신이 공급되어 있는 상황이다. 병‧의워에서의 무료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11월 15일에 종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