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대형마트 8곳에 빈병 무인회수기 12대가 설치된다.
지난 9월 22일, 환경부는 서울 홈플러스 영등포점에 빈병 무인회수기 2대를 설치해 시범사업을 시작했다. 또, 10월 31일에는 롯데마트 구로점, 도봉점, 월드타워점, 이마트 성수점 등 수도권 7개 대형마트에 10대의 무인 회수기를 추가로 설치했다. 이마트 성수점에는 ‘매립형 무인회수기’를 설치해 대량의 빈 병을 회수할 수 있게끔 했다.
빈 병 무인회수기는 자동으로 빈 병을 인식하고, 해당하는 보증금을 계산해 영수증을 발급한다. 소비자는 영수증을 마트에 제출하여 현금으로 교환할 수 있다.
환경부는 홈플러스 영등포점 무인회수기 설치 이후 하루 평균 170병을 더 많이 회수했다고 밝혔다. 특히 재활용업체 등 전문 수집인이 대량으로 반환하는 것에서 주민들이 직접 반환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환경부는 11월 2일, 소비자 상담센터도 개설해, 내년부터 시행하는 빈용기 보증금제도를 안내하고, 매장의 빈 병 반환거부에 대한 소비자의 신고 등을 받아 처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