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대형마트에 빈병 무인회수기 설치

  • 등록 2015.11.02 01:22:51
크게보기

하루 평균 170병 더 많이 회수... 주민 직접반환사례 늘어

 

수도권 대형마트 8곳에 빈병 무인회수기 12대가 설치된다.

지난 9월 22일, 환경부는 서울 홈플러스 영등포점에 빈병 무인회수기 2대를 설치해 시범사업을 시작했다. 또, 10월 31일에는 롯데마트 구로점, 도봉점, 월드타워점, 이마트 성수점 등 수도권 7개 대형마트에 10대의 무인 회수기를 추가로 설치했다. 이마트 성수점에는 ‘매립형 무인회수기’를 설치해 대량의 빈 병을 회수할 수 있게끔 했다.
빈 병 무인회수기는 자동으로 빈 병을 인식하고, 해당하는 보증금을 계산해 영수증을 발급한다. 소비자는 영수증을 마트에 제출하여 현금으로 교환할 수 있다.

환경부는 홈플러스 영등포점 무인회수기 설치 이후 하루 평균 170병을 더 많이 회수했다고 밝혔다. 특히 재활용업체 등 전문 수집인이 대량으로 반환하는 것에서 주민들이 직접 반환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환경부는 11월 2일, 소비자 상담센터도 개설해, 내년부터 시행하는 빈용기 보증금제도를 안내하고, 매장의 빈 병 반환거부에 대한 소비자의 신고 등을 받아 처리할 예정이다.

 

김헌상 기자 gjstkd1230@gmail.com
Copyright @시사1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