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기피시설로 인식되어오던 SH공사의 노후 다가구 임대주택을 주민자립 버섯농장으로 바꾸어 마을 공동체활동의 거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든다.
새정치민주연합 신기남 의원은 지난 10월 19일, 변창흠 SH공사 사장에게 화곡동 일대 노후 반지하와 지하공간의 빈 방을 활용해 마을 공동체시설 설치를 건의했다. 이에 공사측은 강서구청과 협의를 통해 올해 안에 강서구 화곡동 소재 다가구 임대주택 지하공간에 버섯농장, 콩나물농장, 북카페 등을 설치하기로 결정했다.
이 시설들의 운영은 강서구청이 맡아, 임대주택 입주자와 지역주민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설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수익은 시설 자체기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SH공사는 이번 사업을 기반으로 친환경 농산물 나눔행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이러한 재배시설을 통해 도시농업 체험학습장, 푸드뱅크 등으로 지역주민과 임대주택 입주자들의 공동체를 활성화하는 거점으로 육성하는 것이다.
내년에는 이번 화곡동 다가구 임대주택 외에도 다른 지역의 공실을 활용하기위한 추가 후보지가 선정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