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국정화반대 홍보한다. 새정연 '국정 교과서 반대 홍보버스' 출정식

  • 등록 2015.10.28 05:5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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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표 "직접 보시면 잘못된 부분 아실거다"

 

10월 28일, 새정치민주연합은 역사교과서 국정화 반대를 홍보하기 위해 ‘국정 교과서 반대 홍보 버스’ 출정식을 가졌다.

전날, 광화문 광장에서도 국정화 반대 집회를 열었던 새정치민주연합은 며칠 전부터 국정 교과서에 적극적으로 반대하고 있었다. 새정연은 이번 버스 출정식을 통해 전국에서 국정 교과서의 진상을 알려 반대여론을 모으겠다는 입장이다.

문재인 새정연 당대표는 이 날 출정식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말은 맞는 것이 없다”며, 27일, 박 대통령의 시정연설에서 만들어지지도 않은 교과서에 역사왜곡이라는 비판은 잘못되었다는 말에 대해서는 “똥인지 된장인지 먹어봐야 아는 것이냐”고 비판했다.

이종걸 새정연 원내대표는 “현장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선생님들이 교과서 국정화 전환은 과거회귀이자 유신부활이라고 반대했다”며 “새누리당과 정부는 이념전쟁을 해보려 했지만 실패했고, 거짓을 진실로 포장하려 하지만 잘 안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동숭동 비밀아지트에서 10월 5일 이전에 집필자를 결정해왔다”며 “상상 속에 있는 것이 아닌 국정 교과서에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금이라도 국정 교과서를 철회하면 아무것도 묻지 않고 함께 앞으로 가겠다”고 말했다.

 

이 날, 문 대표는 출정식을 마치고 부천역 남부광장으로 이동해 국정 교과서 반대 홍보를 펼친다. 29일에는 이종걸 원내대표가 참여하고, 30일에는 다시 문 대표가 진행한다. 새정치민주연합은 다음달 2일까지 이 행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김헌상 기자 gjstkd123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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