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새로운 관광명소 될 것", 명보아트홀-문예총 MOU체결

  • 등록 2015.10.28 02:5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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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종복 대표-장유리 이사장, "이성과 감성이 조화이뤄 시너지 낸다"

 

명보아트홀과 한국 문화예술교육총연합회가 MOU를 체결했다.

명보아트홀은 명보극장을 전신으로 하고 있는 공연장으로, 현재는 봉종복 애니원F&C 대표이사가 2008년 인수해 새로 단장했다.

이전 10월 14일, 명보아트홀에서는 문화융성선포식을 개최하며 명보아트홀 재개장을 선포했다. 하지만 아직 홍보가 미흡한 실정이다.

명보아트홀은 건물의 외벽을 디스플레이로 활용해 다양한 콘텐츠를 투사하는 국내 최초로 미디어파사드를 설치했다. 이 기술은 국내에서 자체개발한 것이다. 현재 국회에 계류된 옥외광고법이 시행되면 미디어파사드도 어엿한 관광자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MOU를 체결한 장유리 한국 문예총이사장은 “예술이라는 것은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라며 “아무리 좋아하는 일이라도 버거워서 힘들 일이 많다”고 예술인으로서의 고충을 토로하며 “예술과는 관련이 적은 사업을 하면서 문화예술을 위해 투자를 아끼지 않는 봉 대표의 모습에 감동했다”며 “문예총, 문교협 등이 최대한 많은 지원과 홍보를 해, 예술을 통해 느꼈던 즐거움을 느끼게 해주고 싶고, 예술로도 돈을 벌 수 있다는 사실을 알리고 싶다”며 이번 MOU 체결의 취지를 설명했다.

봉 대표역시 “이성과 감성이 융합되어야 시너지 효과가 생긴다”며 “이번 MOU를 통해 이성과 감성을 조화롭게 조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향후 국가 경쟁력이 될 문화예술을 키우기 위해서는 기업이 울타리가 되어주어야 한다”며 “이후로도 좋은 콘텐츠는 인수해서 명보아트홀의 4개 공연장의 콘텐츠로 키우겠다”고 밝혔다. 봉 대표는 자금난으로 위기에 처해있던 넌버벌 드럼 공연 ‘드럼캣’을 2014년에 인수해 명보아트홀의 주력콘텐츠로 육성하고 있다.

명보아트홀은 훌륭한 문화예술 콘텐츠와 명동과의 지리적 이점, 중구청의 지원을 받아 한국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김헌상 기자 gjstkd123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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