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혀있던 서초대로 연결해 교통 체증 날린다

  • 등록 2015.10.27 07:3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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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정보사령부와 협의 끝에 서초대로 연결하기로 결정

 

그동안 군부대가 위치하고 있어 통행이 불편했던 서초대로가 37년 만에 연결된다.

강남역 사거리에서 이수역 사거리를 잇는 서초대로는 서초동 서리풀공원에 위치한 정보사령부로 인해 길이 끊겨 있었다.

서울시는 1978년 도시계획시설 결정 이후 2002년 6월부터 2008년 12월까지 국방부와 18차례의 협의를 통해 부지 보상 협약을 체결해 2015년 11월 최종 보상을 완료하고 서초대로의 서초역~내방역 구간을 연결한다.

이번 직선도로가 개통되면 대중교통체계가 개선돼, 내방역에서 강남역까지의 출퇴근 통행시간이 20분 이상 단축되고, 만성적으로 정체가 발생하던 남부순환로 등 주변도로의 교통 혼잡도 개선될 전망이다. 또한, 동작구와 서초구, 강남구의 접근성이 좋아져 지역 간 동반 성장 및 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주민 생활환경역시 개선될 것이라고, 서울시는 기대했다.

이번 도로개설공사는 2015년 10월에 시작해 2019년 2월에 완공될 예정으로, 폭 40m(왕복 6~8차로)의 1,280m를 연장한다. 사업에는 총 1,648억원이 소요된다.

서울시는 40개월의 공사기간 중, 3,700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1,660여명의 고용효과, 그리고 개설 후 30년간 1,890억원의 편익비용이 발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리풀공원을 관통하는 구간에는 보행자 친화적 환경의 터널을 건설한다. 터널은 주변 경관과 조화를 이루고 자전거‧보행자 겸용도로가 함께 설치된다. 차로와 자전거‧보행자 도로를 구분하기 위해 난간겸 투명 방음벽도 설치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서초로, 사당로를 연결하는 동서 간선도로축이 완성된다”며 “강남지역 동‧서축 연계도로망이 구축되어 주변 남부순환로, 사평로 등의 교통이 분산되고 주변도로 정체가 해소되는 등의 교통여건 개선 뿐만 아니라 지역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헌상 기자 gjstkd123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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