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직 대통령 비방에 북한 찬양" 선동‧편향수업 사레 발표

  • 등록 2015.10.26 08:5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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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철 새누리당 의원 "대다수가 동의하는 역사를 가르쳐야 한다" 강조

심재철 새누리당 의원이 주최하고 보수단체 ‘블루유니온’ 선동‧편향수업 신고센터가 주관하는 ‘교육현장 선동‧편향수업 사례발표회’가 개최되었다.

이번 발표회에서는 현재 논란이 계속되는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대해 공교육 현장에서 이루어지는 정치적으로 편향된 수업의 실제 사례를 알렸다. 이승만 전 대통령을 세월호 선장에 비유한 것과, 북한이 남한보다 잘 산다고 가르치는 내용 등, 3년간 468건에 달하는 신고가 접수되었다.

그러나 심 의원과 센터는 훨씬 더 많은 편향적 수업이 진행되고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신고를 한 학생들 대부분이 학교나 교육청에 신원이 노출되는 것을 꺼리고 있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권유미 블루유니온 대표는 “이러한 현상에 대해 특정 교육기구와 교사 전체가 잘못되었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그동안 학생들의 권리를 무시하고 교사들의 권리만을 주장하지는 않았는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심 의원은 “공교육 현장에서 가르치는 교과서와 수업은 역사학자들 대다수가 동의하는 역사로 이루어져야 하며, 바르게 정립된 역사관을 통해 학생들이 사고의 폭을 넓힐 수 있다”며 “불이익을 감수하고 용기를 낸 학생들의 바람이 수업 정상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국회가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전 새누리당 김무성 당대표는 역사학계의 90%는 좌편향적 역사관을 가지고 있다고 말한 바가 있다. 또, 해외 한국학자와 국내 역사학 교수는 물론, 설문조사에서도 반대 여론이 47%로 조사되었다. 역사학자 대다수가 동의하는 역사가 어떤 것인지 의문이 든다.

 

김헌상 기자 gjstkd123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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