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멀티테이너’ 열풍이 뜨겁다. 아이돌 가수가 연기와 음악활동을 함께 하면서 예능 프로그램에도 출연하는 일이 흔한 일이 되었다. 특히, 아나운서나 성우, 셰프 등, 전문직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특유의 ‘예능감’으로 인기몰이를 하는 것은 예삿일이 아니게 되었다.
한국 문화예술교육총연합회 산하 ‘에이전시율’의 임지원 아나운서도 그런 멀티테이너이다,
임 아나운서는 상명대학교에 재학 중, 2011 미스코리아 대전 충남 선발대회 본상 및 라플로체니상, 그리고 월드 미스 유니버시티 25기에서 인기상을 수상하는 등, 각종 미인대회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이후, 꿈이었던 아나운서가 되기 위해 노력해 2012년, 아나운서로 인정받을 수 있었다.
임 아나운서는 많은 분야를 경험해 자신의 양분으로 삼았다. 임 아나운서는 학생시절, 친구의 추천으로 제일모직 청바지 모델을 하며 “카메라 앞에서도 겁먹지 않고 당당하게 행동할 수 있었고, 몸매 등 자기관리를 하는 법을 배웠으며, 미인대회에서는 또래의 친구들을 많이 사귀었고, 다들 열심히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뇌리에 남았다”고 말했다.
또, 여러 행사의 MC를 맡아 성공적으로 행사를 진행한 뒤, “‘다음에도 부탁한다’며 명함을 받았을 때도 보람을 느꼈다”고 밝혔다.
이런 경험이 있기 때문에, 임 아나운서는 학원에서 아나운서가 되기 위해 피나는 노력을 했을 때 버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아나운서가 되는 과정이 힘들다고는 생각했지만, 사실 생각보다 더 힘들었다”며 “원하는 것과 달리 잘 되지 않았을 때는 몇 번이고 ‘그만두고 싶다’고 생각했지만 ‘어떻게든 버텨라’라는 말을 믿고 버텼다”고 그 때를 회상했다.
이제 임 아나운서는 4년차의 어엿한 아나운서로, MC와 기업 프레젠테이션도 맡아서 하고 있다. 이번 문예총과의 인연을 통해 중국에서 모델 활동도 계획 중에 있으며 연극영화과에서 배운 연기도 준비되어있는 팔방미인이다.
임 아나운서는 “마지막으로 다른 사람들에게도 ‘좌절하지 말라’고 전하고 싶다”며 “아무리 힘들어도 버티다보면, 어느새 자기가 원하는 것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에 대한 열정과 포기하지 않는 끈기를 겸비한 임지원 아나운서가 앞으로 어떤 분야에서 또 재주를 뽐낼지 기대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