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광주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에 대항했던 시민군을 “북한군 특수부대”라고 주장한 지만원(73)씨가 검찰에 고소되었다.

5‧18기념재단은 10월 20일, 5‧18 시민군을 북한 특수부대라고 주장한 지씨를 허위사실유포 및 명에훼손 혐의로 처벌해달라는 고소장을 광주지검에 제출했다. 고소인은 시민군 상황실장을 맡았던 박남선(61)씨와 시민군으로 참여한 곽희성(54)씨 등 4명이 참여했다.

지씨는 인터넷에서 이들을 광주에서 활동한 북한 특수군 ‘광수’라고 지목했다. 또, 지씨는 ‘북한의 황장엽’이라고 말하며 박씨의 사진을 게시하기도 했다.

지씨는 지난 8월에도 천주교 광주대교구 정의평화위원회가 1987년 제작, 배포한 5‧18 사진자료집 ‘오월 그날이 오면’을 북한과 협력해 만들었다는 주장을 해서 허위사실유포와 명예훼손으로 검찰에 고소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