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탄산음료 몰아내 시민의 건강 지킨다

  • 등록 2015.10.20 01:3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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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자치군 240개 기관, 탄산음료 판매제한...민간위탁업자에겐 축소 검토

 

서울시가 서울시내 공공기관에서 탄산음료를 제한한다.

서울시는 비만과 골다공증, 충치, 지방간을 유발하고, 과다 섭취시에는 영양 불균형을 초래하는 탄산음료를 서울시, 자치구 등 240개 기관 중 해당 기관이 직접 운영하는 자판기 320대는 2015년까지 탄산음료 판매를 제한하고, 위탁 운영 중인 229대는 계약기간 내 판매제한 권고를 하며, 2016년 재계약을 진행하며 탄산음료의 판매를 제한할 계획이다.

지하철의 경우, 전체 자판기가 위탁 운영되는 1~8호선은 탄산음료를 건강음료로 교체하도록 권고하고, 9호선은 탄산음료 진열비치율은 현행 20%에서 10%로 조정하도록 권고했다. 또, 탄산음료를 판매하는 자판기에는 “탄산음료는 영양소 섭취 불균형, 비만, 골다공증, 충치, 지방간 등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라는 안내문을 부착케 한다.

질병관리본부가 조사한 ‘제5기 국민건강조사’의 ‘한국인 하루 평균 음료류 섭취량 추이’ 조사결과에 따르면 탄산음료가 41.7%로 가장 높았다. 이에 서울시는 판매 제한뿐만이 아니라 식품안전정보(FSI) 홈페이지와 SNS, 전광판 등을 통해 탄산음료 과다 섭취시의 문제점과 건강한 생활을 위한 ‘시민실천사항’등을 함께 홍보하고, 전시‧체험 등의 캠페인을 개최해 시민들이 건강관리를 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할 예정이다.

김창보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어린이와 청소년의 탄산음료 섭취비율이 높고, 탄산음료가 성인들에게는 만성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어 지방차지단체 최초로 공공기관에서 탄산음료 접근을 제한했다”며 “앞으로 외식업체에서도 동참해 공공과 민간이 시민건강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접근하길 바란다

 

김헌상 기자 gjstkd123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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