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 '따오기' 공개 연기... 전라도 AI 원인

  • 등록 2015.10.16 02: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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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원센터 "최대한 조심하는 것이 낫다"

 

경남 창녕의 따오기 공개가 내년으로 늦춰졌다.

천연기념물 제198호이자 멸종위기종인 따오기는 현재 경상남도 창녕군에서 중식‧복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복원센터측은 당초 10월 17일 일반에 따오기를 공개하기로 계획했다. 하지만 최근 전라남도 나주와 강진의 오리농장 2곳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해 일정을 내년 4월로 연기하겠다고 밝혔다.

복원센터는 “최대한 조심하는 것이 낫다고 판단해 개방시기를 미뤘다”며 “현재 AI 방역작업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따오기복원센터에는 94마리의 따오기가 있다. 복원센터는 내년, 따오기가 생존할 수 있는 환경을 갖춘 창녕 우포늪에 따오기를 방사해 따오기를 복원할 예정이다.

 

김진휘 기자 hwee77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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