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화역에서 '한국다움' 찾는다

  • 등록 2015.10.16 00:3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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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유명인사, 손글씨 작가 등 캘리그래피로 한국다움 키워드 선정해

 

오는 10월 17일부터 서울 지하철 혜화역 내 서울메트로미술관에서 ‘한국다움’을 찾는 공모전이 진행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광복 70주년을 맞이해 ‘한국다움’을 찾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한국다움을 찾아서’ 사진 전시는 그 일환으로, 국민들이 제안한 ‘한국다움’의 키워드를 주제로 구성된다.

15일, 전통주의 글씨 디자인으로 유명한 강병인 작가의 손글씨를 시작으로 나승연 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위원회 대변인, 오상진 아나운서 등의 사회 유명인사, 국민, 외국인 등이 생각하는 한국다움에 대한 키워드가 사진과 함께 전시된다.

 


강병인 작가는 전통미를 지닌 손글씨로 ‘세종, 한글정신’이라는 키워드를 적고, “한글이 생겨나 한국다움이 시작된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한글이 한국다움의 과거와 현재, 먼 미래까지 포괄한다”고 의미를 전했다.

전시 외에도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한국다움에 대한 키워드를 받는 릴레이 퍼포먼스도 진행된다. 10월 15일 기준, 가장 많은 키워드는 ‘열정’, 미래의 한국에 대한 키워드는 ‘통일’이 가장 많았다. 외국인들은 ‘Love', ’Amazing', 'Inspiration' 등이었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국가브랜드 개발의 핵심은 국민과 함께 소통하는 것”이라며 “최대한 많은 국민과 지속적으로 이야기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전시는 현재까지 모인 키워드를 공유한다는 의미로 마련했다”고 취지를 전했다.

 

김헌상 기자 gjstkd123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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