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14일 발생한 경기도 평택 우체국 강도사건의 용의자로 30대 동남아계 외국인을 특정해 수사하고 있다.
10월 14일 오전 12시경, 평택시 서탄면에 위치한 우체국에 외국인 남성 A씨(31)가 흉기를 들고 직원을 협박해 현금 230만원을 빼앗아 도주했다. 경찰은 CCTV 영상과 은행기록을 역추적해 A씨가 이전에도 같은 우체국을 방문했음을 확인했다.
A씨는 현재 불법체류자 신분으로 확인되었으며, 경찰은 법무부에 출국금지를 신청했다.
A씨는 미리 준비했다고 추정되는 검정 50cc 오토바이를 타고 평택 금암동 방향으로 도주했으며, 그 과정에서 1만원권 4장을 떨어트린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 관계자는 “시골 동네라 방법 CCTV가 거의 없고, 도주로에 비포장도로가 섞여 추적이 어렵다”며 “도주 중 떨어트린 것으로 추정되는 4만원 외의 단서는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