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식회계부정이 적발된 충암중‧고등학교가 허위사실을 유포해 명예를 훼손했다는 이유로 서울시교육청을 고소했다.
서울시교육청은 지난 5월, 학교법인 충암학원의 충암중‧고등학교 급식운영실태에 대한 감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급식관련예산 4억여원이 빼돌려진 것을 확인하고 충암교 전 교장과 행정실장 등 18명에 대한 수사를 의뢰했다.
충암학원은 시교육청이 허위사실을 유포해 명예를 훼손했다며 14일, 김형남 감사관 등 3명에 대한 고소장을 서울중앙지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충암학원은 “학교가 용역근무일지를 조작하거나 배송용역비 허위 청구 등 횡령한 사실이 없음에도 배송용역비를 허위로 청구해 횡령했다는 발표를 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