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릉이', 서울시민의 새로운 발 된다

  • 등록 2015.10.14 08: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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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앱 도입으로 설치비용 획기적 절감... 자전거 기능도 대폭 상승

 

서울시가 시내 5개 지역에서 공공자전거 ‘따릉이’를 운영한다. 공공자전거의 확충과 함께 119개 노선 179.95km의 자전거도로도 설치했다.

따릉이가 배치된 곳은 유동인구가 많은 지하철역 출입구나 버스 정류장, 주거단지, 학교, 업무‧상가시설 등이다.

공공자전거 대여시스템은 대당 636만원의 비용이 들었지만, 기존 무인 대여 단말기 대신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으로 바꿔 대당 140만원으로 비용을 줄였다. 공공자전거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만 15세 이상이면 누구나 ‘서울자전거 따릉이’ 앱을 받아 이용권을 구매할 수 있다. 이용권은 기간별로 구매가 가능하고, 대중교통 환승 마일리지 혜택도 제공된다.

서울시는 공공자전거도 무게를 3kg 줄이고 자전거의 휠도 24인치로 더욱 작고 가볍게 만들었다. 또, 자가발전 전조등과 타이어에 반사테이프를 붙여 야간 시인성을 높이고, 고장이 신고된 자전거의 경우 시스템이 대여를 막도록 해 더욱 편리한 이용이 가능하다.

신용목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대중교통 환승 마일리지 혜택 등 편리하고 다양한 서비스를 바탕으로 따릉이가 생활 자전거로 자리잡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따릉이의 운영을 시민에게 전하고, 따릉이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오는 17일 청계광장에서 ‘따릉이 발대식’을 진행한다.

 

김진휘 기자 hwee77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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