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내에 방치된 자전거, 수거해 활용한다

  • 등록 2015.10.11 03: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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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태 양호한 자전거는 수리해 공공시설 기증... 방치자전거에 수거 안내문 붙이고 수거

서울시가 시내에 방치된 자전거를 수거하기 시작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10월 11일, 각 자치구와 합동해 시내 지하철역, 자전거주차장, 보도펜스 등에 장기간 방치된 자전거에 수거예정 안내문을 붙이고, 이달 30일부터 수거할 예정이다.

기존 방치자전거 수거는 공공시설에 한정되어 있었지만, 작년부터 아파트, 주택가 등으로 확대되었다.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총 8,177대의 자전거가 방치되어 수거되었다.

수거된 자전가는 상태가 불량할 경우 매각처리된다. 양호한 자전거의 경우, 수리해 사회복지시설에 기증하거나 공공자전거로 활용한다.

서울시는 "주인없는 자전거가 보관대와 거치대를 차지해 실제로 사용하는 자전거를 보관해야하는 시민이 불편을 겪는 일을 막고, 보행자가 거리에 무질서하게 세워진 자전거로 피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방치자전거를 수거한다"고 설명했다.

 

김헌상 기자 gjstkd123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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